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발표와 주가 반등의 이면
삼성전자가 주가 부양을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메모리반도체와 파운드리 부문의 부진이 장기적인 주가 회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18일부터 약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전량 소각할 계획을 고지했다. 이 자사주 매입에는 약 2조6827억원의 보통주 5014만4628주와 3172억원의 우선주 691만2036주가 포함된다.
자사주 매입 계획은 향후 1년 내에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겠다는 추가 발표와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의 2.8%에 해당된다.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다. 주가는 14일 4만9900원을 기록한 뒤, 15일에는 전일 대비 3600원 상승하여 5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8일에도 주가는 3200원 오른 5만6700원에 장을 닫았으며, 이 날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을 크게 초과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는 이유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2021년 이후 7월 8만7800원에서 떨어졌고, 메모리 시장의 수익성 둔화 및 파운드리 사업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부족도 심각한 상황에 기여하고 있으며, 3분기 동안 약 7조9000억원 규모의 주식이 순매도됐다.
반면, 3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 상품 총액은 각각 43조1314억원과 60조6166억원으로, 자사주 매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이 연구개발비용이나 시설투자의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총 35조8409억원을 시설 투자에 사용하고 24조7361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삼성전자는 2015년과 2017년에 각각 11조3000억원,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의 자사주 매입 발표는 과거에 비해 시가총액 대비 가장 작은 규모로, 메모리 시장의 불확실성과 HBM 및 파운드리 부문의 부진 상황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HBM과 파운드리 부문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원은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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