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 뮤직비디오, 애플 MR 헤드셋으로 몰입 경험 선사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위켄드가 출연한 5분 길이의 뮤직비디오 ‘위켄드: 오픈 하트’가 지난 14일 애플TV에 독점 공개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18일 서울 명동 애플스토어 체험존에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교통사고를 당한 주인공이 로스앤젤레스(LA) 주변을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앰뷸런스 내부에서 시작하는 장면을 경험하게 된다. 비전 프로의 1인칭 시점 덕분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느낌을 실감할 수 있으며, 주인공인 위켄드가 가까이에서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의상의 디테일까지 선명히 등장한다. 애플은 해당 뮤직비디오가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공간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몰입형 비디오라고 설명했다.
비전 프로는 15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이는 미국에서 첫 출시된 지 10개월 만이다. 애플은 이 기기를 ‘공간 컴퓨터’로 개발하였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다. 사용자는 눈동자 움직임만으로도 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손짓으로 간단하게 명령을 입력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상 사무실을 구성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허공에 띄워 실시간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비전 프로의 몰입형 비디오 기능은 생일파티 등의 개인적인 영상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사용자는 2차원 비디오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의 깊이감을 느끼며, 마치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몇 년 후 다시 이 영상을 재생할 경우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 프로는 3차원 공간을 활용한 오디오 기술인 ‘공간 음향’을 도입해 소리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소리는 헤드밴드에 장착된 골전도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며, 이어폰이나 헤드폰 없이도 몰입감을 증대시킨다.
그러나 비전 프로의 무게는 600g이 넘고 배터리는 353g에 달해 합쳐서 1kg 가량 된다. 이러한 무게감 때문에 장시간 착용 시 목과 머리 근육이 피로해질 우려가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499만 원부터 시작되며, 영화관 같은 환경을 집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은 대형 OLED TV 쪽으로 더 쏠릴 가능성이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비전 프로의 가격이 대량 판매를 목표로 하지 않는 제품임을 강조하며, 현재 기술에 관심 있는 얼리어답터를 위한 기기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보급형' 비전 프로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비전 프로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는 국내 7개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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