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혁명, 네이버 점유율 20% 하락의 의미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검색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9년 간 점유율이 약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ICT 브리프 39호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데이터에서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57.32%로 1위였으며, 그 뒤를 구글이 33.9%로 이었다. 그러나 네이버의 점유율은 2015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로, 당시 네이버는 78.06%의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보고서는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AI와 검색 엔진의 결합으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AI 검색 엔진이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단순 키워드 중심 검색은 사용자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반면, AI 검색 엔진은 질문의 의도와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게 했다.
AI 검색 엔진의 발전은 검색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2월 오픈AI의 초거대 언어모델을 적용한 AI 챗봇 ‘빙’과 함께 검색 엔진 ‘뉴 빙’을 발표했으며, 한 달 만에 GPT-4로 업데이트하여 시장에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덕분에 ‘빙’은 자연스럽고 맥락에 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며, 지난해 12월 첫 번째로 검색 점유율 10%를 넘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생성형 AI 기술의 출현으로 인해 기존 검색 엔진 사용 횟수가 현재보다 25%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오픈AI와 구글 등도 각각 챗GPT 서치와 AI 오버뷰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검색의 방식과 결과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국내 AI 검색 엔진 시장에서는 네이버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특화된 서비스 개발에 나서며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MS와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AI 서비스가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현재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PC 버전에 대한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국내 검색 시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의 검색 패러다임 역시 변모하고 있다. 각기 다른 기업들이 이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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