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머리카락 엉킴 개선한 '큐레보 커브' 로봇 청소기 출시

로보락은 18일 새로운 로봇 청소기 ‘큐레보 커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로봇 청소기의 단점인 머리카락 엉킴을 개선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능을 강화하여 보다 개선된 제품을 선보였다.

큐레보 커브의 디자인에는 플렉시암이 적용되어 물걸레가 구석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회전형 물걸레가 탑재되어 있으며, 기본 청소 능력은 이전 모델인 큐레보 프로와 유사하지만, 리프팅 기능이 강화되어 청소기 몸체를 10mm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카펫 청소 시 물걸레가 젖지 않게 하는 등 다양한 청소 상황에 맞게 작동할 수 있다.

이 모델의 더욱 향상된 부분은 흡입력으로, 최대 18,500Pa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이는 올해 출시된 큐레보 프로와 S8 맥스 울트라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성능이다. 메인 브러시는 새롭게 설계되어 머리카락이 엉킬 경우 가운데로 몰아 넣어 먼지통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울러, 플렉시암 아크 사이드 브러시가 추가되어 구석 청소의 효율성을 높였다.

큐레보 커브는 6,4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저소음 모드에서 최대 4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약 121평의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장애물 인식 및 회피 기능이 향상되어, 거울 및 신발 등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다. 라이다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도크의 디자인도 새롭게 변화하여 둥글고 안정적으로 설계되었다. 물걸레는 75도 온수로 세척되며, 센서를 통해 청결을 감지하고 반복 세척이 가능하다. 도크 내부는 자동으로 먼지를 비워주는 기능이 있어 약 7주간 손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59만원으로 설정되었으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보다 약 30% 저렴하다. 제품의 성능과 편의 기능이 강화된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 더 효과적이므로 작은 공간에서는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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