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멀티 플랫폼과 AI로 게임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1375개 게임사가 참가했으며, 21만 5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국내 최대 게임쇼의 위상을 증명했다. 행사에서는 멀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등 한국 게임 산업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사들은 서구 시장 진출을 위해 PC와 콘솔 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멀티 플랫폼'이었다. 멀티 플랫폼은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 게임사들은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콘솔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5의 상용화로 높은 그래픽 퀄리티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아크 레이더스', 그리고 넷마블의 '몬길: 스타다이브'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은 멀티 플랫폼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멀티 플랫폼의 일반화 추세를 강조하며, 최근 출시되는 게임의 30~40%가 멀티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고, 개발 중인 게임의 70~80%도 이러한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콘솔 플랫폼으로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AI 기술의 게임 개발 도입도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출품하며 AI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캐릭터의 의상이나 가구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렐루게임즈는 AI를 전면 적용하여 사용자의 목소리와 감정을 평가해 공격력을 계산하는 게임을 선보였다.

국내 게임사들은 외부 IP 활용과 자체 IP 프랜차이즈 강화라는 서로 다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게임들을 출품하고 있으며, 넷마블은 외부 IP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인기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기존 세계관을 새롭게 재창작하는 전략이 사용되었다.

웹젠은 MMORPG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드래곤소드'와 '테르비스' 등 새로운 액션 RPG를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PC와 콘솔 게임의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국 개발사들이 기존의 서비스 경험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스타 2024를 통해 드러난 여러 트렌드는 향후 한국 게임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게임사들이 어떤 전략으로 변화해 나갈지를 주목하게 만드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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