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평양 쓰레기섬에서 플라스틱 배출 급증 - 국제적 경각심 요구
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거대 쓰레기섬인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서 한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플라스틱 배출량 기준으로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의 증가율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오션클린업(Ocean Cleanup)이라는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 중 15%가 한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일본은 35%, 중국은 3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식별 가능한 언어를 통해 출처를 확인한 결과이다.
더 심각한 점은 한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최근 4년간 5%포인트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일본과 중국의 증가율은 각각 1%포인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급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쓰레기 품목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이 82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식 장비와 어구가 각각 781개, 식음료가 760개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크기 5㎝ 이상의 단단한 플라스틱에 대해서만 수행된 결과로, 실제 쓰레기의 양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션클린업의 마티아스 에거 박사는 작은 조각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쓰레기도 포함하면 그 양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PGP에서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약 33.3%는 식별이 불가능한 파편이라고 하며, 2017개 중 대부분(97.4%)이 5~50㎝ 크기의 파편으로 확인되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람과 해류,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파편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거 박사는 물고기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잘못 인식한다고 경고하며, 수거한 쓰레기에서 물고기에 의한 물어뜯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결국 사람에게도 유입되며, 바다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대기로 퍼져 비가 되어 내리는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의 식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정부 간 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협상에서는 2022년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채택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법적인 구속력 있는 협약이 제정될 예정이다.
그린피스 미국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인 그레이엄 포브스는 한국이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가 많은 국가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한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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