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쓰레기섬의 환경 재앙과 한국의 책임
북태평양의 비참한 현상인 쓰레기섬(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은 이 지역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형성된 거대한 섬이다. 이 쓰레기섬은 북태평양을 둘러싼 여러 나라들에서 유입된 플라스틱이 해류를 따라 모여 만들어졌다. 북위 32도 서경 145도에 위치하여 인류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아야 할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오션클린업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항구에서 두 대의 대형 선박을 통해 쓰레기섬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배가 아닌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특별한 구조를 가지며, 갑판에는 수거된 플라스틱이 가득 담긴 대형 자루들이 펼쳐져 있다. 수거된 쓰레기 중 상당량은 폐어구, 즉 낚시에 사용된 플라스틱 물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쓰레기섬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에는 다양한 언어가 적혀 있는데, 한국어가 중국어, 일본어, 영어에 이어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쓰레기섬 형성에 일조한 국가 중 하나라는 것을 시사하며, 한국의 환경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운다. 특히, 오션클린업의 관계자는 이러한 쓰레기들이 해양 생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쓰레기섬은 단단한 땅이 아니라, 오히려 플라스틱 조각들이 널리 퍼져 있어 ‘플라스틱 스프’에 가까운 상태이다. 현재 약 1조8000억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떠다니고 있으며, 최대 3조6000억 개에 달할 수도 있다. 이러한 플라스틱 잔해들은 시간이 지나며 미세화되어 해양 생물의 먹이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쓰레기섬에서 플라스틱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해양 생물들이 고통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 해양 생물들은 평소보다 180배 더 많은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있으며, 바다거북의 경우 그 몸속에 최대 74%의 플라스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인간에게도 재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다.
환경 비영리 단체 오션클린업의 설립자 보얀 슬랫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쓰레기섬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동시에,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 나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태평양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북태평양 국가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알렸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책 마련에 소홀한 상황이다. 오션클린업은 한국에 대한 보다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쓰레기섬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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