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갈등 격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합병 '놀 유니버스' 출범 위기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 법인 '놀 유니버스' 출범이 양측 주주 간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합병 비율이 야놀자 측에 유리하게 설정되어 상대적으로 인터파크트리플의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인터파크트리플은 주주총회를 열고 야놀자와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제시된 합병 비율은 기업가치 기준으로 6대 1이며, 이로 인해 야놀자 플랫폼의 기업가치는 2조 5000억 원, 인터파크트리플은 4200억 원으로 계산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 비율에 반대했으나, 야놀자가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의결에서 밀렸다.

이번 합병 비율에 대한 불만은 인터파크트리플의 최근 실적 개선과 관련이 깊다. 지난해 인터파크트리플은 매출액 2594억 원, 순이익 1100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각각 75%와 400% 증가했다. 반면, 팬데믹 이전에 거래된 7000억 원의 기업 가치에서 3000억 원 가까이 하락한 상황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낳았다.

인터파크트리플 주주들은 또한 야놀자 플랫폼의 기업가치 책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야놀자의 플랫폼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3753억 원이었으며, 경쟁업체인 여기어때의 3092억 원과 큰 차이가 없다. 보다 나은 기업가치를 요구하는 주주들이 많지만, 야놀자는 합병 반대 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때문에 전면 철회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야놀자는 국내 VC와 해외 투자자 간의 차별 대우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 받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싱가포르투자청 같은 해외 투자자들은 다수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반면, 인터파크트리플은 대부분 국내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자들의 이익이 우선시되고 국내 투자자들이 손해를 감수하게 만드는 구조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VC들은 합병 조건에 대한 협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을 고려하고 있으며, 법원에서 합병 비율이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야놀자는 합병 비율이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기반으로 설정되었다고 주장하며, 인터파크트리플의 낮은 기업가치가 미상환 채권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야놀자는 현재의 합병 절차를 통해 주주들에게 충분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2월 중순까지 주주와 채권자들의 이의신청을 접수받고 추가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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