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위고비, 비만 아닌 사람들 오남용 우려 커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출시 이후,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인 사람들이 이 약물을 미용 목적으로 오남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약은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었으며, 주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라는 GLP-1 유사 호르몬이다. 전문가들은 정상 체중인 사람들이 위고비를 복용할 경우 비만인 사람보다 더 큰 부작용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위고비는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약물로, 주로 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나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BMI 27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된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를 통해 비만 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쉽게 처방되는 사례가 많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충분한 진료를 통해 처방 대상을 정확히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위고비의 작용 방식은 세마글루타이드가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역할을 모방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비만이 아닌 환자에게는 이와 같은 약물이 위험할 수 있다. 김경곤 대한비만학회 부회장은 저체중인 사람의 몸은 비만인 사람에 비해 약물의 혈중 농도가 더 빨리 높아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담석증, 급성 췌장염 등이 있으며, 여성은 호르몬 균형의 변화로 월경 불규칙이나 조기 폐경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저체중 상황에서의 과도한 체중 감량은 중요한 장기 기능을 저해하는 경우가 있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위고비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주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에 대한 안전성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은 위험도 존재한다. 김 부회장은 이 약물이 건강한 사람에게 불필요하게 사용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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