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이폰 전환, 삼성 갤럭시 이미지 타격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효리, 블랙핑크 제니, 아이브 장원영 등 많은 젊은 연예인들이 삼성과의 계약이 종료된 직후 아이폰으로 바꾸고 있어, 삼성전자는 갈수록 심화되는 '아재폰'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효리는 과거 삼성 애니콜의 상징적인 모델로 활동했으며, 최근 SNS에 아이폰으로 찍은 셀카를 올려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삼성과의 오랜 관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사용자로 전환한 점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갤럭시 협찬 계약 종료 이후 공항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또한, 유명 연예인들에 의한 아이폰 셀카의 확산은 국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아이폰 선호 현상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연령대에서는 65%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같은 연령대에서 갤럭시를 사용하는 비율인 32%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다.

이와 같은 현상은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에 큰 도전을 제기하고 있으며, 젊은층에서 아이폰으로의 구매 편중이 심각해지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러한 경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관련 분석과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아재폰’이라는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명 연예인들의 아이폰 사용은 삼성전자의 고민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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