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서비스로 유료 이용자 결제액 증가, 네이버웹툰의 변화와 새로운 전략
네이버웹툰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만화 추천 서비스 '알아서 딱!'을 도입하여 유료 이용자당 월평균 결제액이 8.8% 증가한 8.25달러를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기존에 감상한 만화 이력을 바탕으로 선호할 만한 작품을 우선적으로 정렬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매주 즐겨보는 작품은 상단에 배치되고, 새로운 만화는 기존 작품 사이에 적절히 배치돼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7~9월 동안 월간 유료 이용자 수는 420만명에서 390만명으로 7.1% 감소했지만, 총 유료 콘텐츠 매출이 5.5% 줄어든 가운데, 개별 이용자의 결제액을 증가시킨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플랫폼 내에서 추천 서비스 도입 이후 한국 이용자 당 주간 열람 작품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699개의 작품을 정식 연재 중이며, 기존 이용자들이 새로운 웹툰을 찾아보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콘텐츠 소비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한 추세는 일본에서도 관찰되었으며, AI 추천 서비스 도입 이후 월간 유료 사용자 수가 25% 급증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알아서 딱!'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유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6월에는 웹툰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챗'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 서비스는 135만명의 접속자를 기록하고 2500만건의 메시지가 주고받혔다. 또한, 7월부터는 사용자가 사진을 제출하면 작가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한국 웹툰 시장에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웹툰을 자주 이용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웹툰에 지출하는 금액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은 AI 기술과 웹툰 지적재산권(IP)을 결합하여 고객들의 이용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포맷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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