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AI 맞춤 추천 서비스로 유료 결제액 8.8% 증가
네이버웹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만화 추천 서비스 '알아서 딱!'을 도입하면서 유료 이용자당 결제액이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이전에 감상한 만화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정렬하여 보여준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699개의 웹툰을 정식 연재 중이며, 많은 이용자들이 기존 작품에 집중해 새로운 웹툰을 발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이 서비스 도입 이후 이러한 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3분기 동안 한국의 이용자들은 주간 열람 작품 수가 전년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알아서 딱!' 서비스의 효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월간 유료 이용자 수(MPU)는 420만명에서 390만명으로 7.1% 감소했으며,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도 5.5% 줄었다.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은 개별 고객의 결제액을 올려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알아서 딱!' 이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하이퍼클로바X와 협력하여 웹툰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챗'을 선보였고, 7월부터는 사용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작가 스타일의 캐리커처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캐릭터챗은 서비스 론칭 이후 135만명의 접속자를 기록하며, 이용자와 AI 간의 메시지가 2500만 건에 달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웹툰을 주 1회 이상 시청한다는 응답자는 2022년 69.0%에서 2023년 62.8%로 감소하였으며, 소비자가 웹툰에 지출하는 금액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5000~1만원 미만' 결제자 비중이 25.3%로 가장 높았지만, 2023년에는 '1000~3000원 미만'이 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네이버웹툰은 AI 서비스를 통해 개별 고객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풍부한 오리지널 웹툰 IP와 자체 AI 연구 조직을 바탕으로 AI와 웹툰 IP 결합 분야에서 확실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며, 향후 AI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형식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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