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육아 정보 계정 갑작스러운 삭제 논란 확산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육아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 계정이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의 사진을 게시하거나 '엄마가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등의 임시조치가 논의되고 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아기 계정 삭제와 관련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 문제는 인스타그램이 지난해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연령 확인 도구가 계정 운영자의 나이를 14세 미만으로 잘못 인식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스타그램은 14세 이상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연령 확인 도구의 시험 적용을 시행해왔다.

특히, 정당한 성인이 운영하는 아기 계정이 무작위로 삭제되고 있는 상황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에 사용자들은 부모임을 증명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계정 차단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이용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부모의 사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정이 차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용자도 '엄마가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문구를 적어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정이 잠기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이 보다 명확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해 메타 측에 공식적인 입장이 요구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답변은 없는 상태이다.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이 보다 투명한 운영 방침을 마련해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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