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서비스로 네이버웹툰, 이용자 결제액 증가 전략 가동
네이버웹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만화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며 국내 웹툰 이용자들의 결제액을 증가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9월 사이 네이버웹툰의 국내 유료 이용자당 월평균 결제액은 8.2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유료 이용자 수는 420만명에서 390만명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은 5.5%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개별 이용자들의 결제액 증가가 매출 감소를 어느 정도 상쇄하는 효과를 보였다.
AI 만화 추천 서비스 '알아서 딱!'의 도입이 결제액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기존 감상 이력을 바탕으로 그들에게 맞는 작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만화는 기존에 이용자가 선호했던 작품 사이에 적절히 배치되어,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2023년 3분기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주간 열람 작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 수는 699개로, 그 수가 많다 보니 이용자들은 새로운 웹툰을 찾기보다는 기존 작품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알아서 딱!' 서비스 도입 이후 이러한 고착화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는 이용자들이 이제 AI 추천에 의해 새로운 작품도 함께 열람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일본 시장에서도 AI 추천 서비스의 도입이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3분기 일본에서 역대 최다 유료 이용자 수(MPU)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국에서와 동일한 AI 서비스의 도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네이버웹툰은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을 활용해 웹툰 캐릭터와의 대화가 가능한 유료 서비스 '캐릭터챗'과 사용자가 사진을 올리면 그에 맞춘 캐리커처를 생성해주는 '웹툰 캐리커처'와 같은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캐릭터챗' 서비스는 런칭 이후 135만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2500만 건 이상의 메시지가 주고받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웹툰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웹툰을 보는 이용자 비율은 2022년 69.0%에서 2023년 62.8%로 하락했다. 또한, 웹툰에 지출하는 금액도 감소추세에 있어, 2022년 기준으로 5000~1만원 미만의 결제자가 most 25.3%로 가장 많았던 반면, 2023년에는 1000~3000원 미만의 결제자가 23%를 차지하며 변화가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네이버웹툰은 AI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형식과 서비스를 검토하며, 웹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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