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출시로 혼합현실 혁신 예고
애플은 지난 15일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프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300만 초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마치 현장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K팝 팬층을 겨냥한 VR콘서트 앱이 비전프로의 앱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열어갈 잠재력을 가진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전프로의 체험은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에서 약 30분 동안 진행되었고, 사용자는 두 개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컴퓨터 세상에 들어온 느낌을 받았다. 이 기기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시선과 손 제스처, 음성을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화면의 특정 영역을 바라보는 것으로 포인터를 이동시키고, 손가락 제스처를 통해 클릭, 스크롤, 확대 및 축소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체험 중, 비전프로의 진가는 고해상도의 이미지와 영상을 감상할 때 두드러졌다. 사용자들은 아이슬란드의 설산이나 오리건 해안의 기암괴석 같은 비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긴장감 넘치는 외줄타기 영상이나 야생 동물의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비전프로는 스포츠나 공연 콘텐츠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전프로의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600g이 넘는 무게로 인해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30분 체험 중 디스플레이의 발열도 느껴졌다. 또한, 비전프로 전용 앱의 수가 2500개에 불과해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에서 이 기기의 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많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대중적인 제품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원하는 소수의 고객을 위한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CEO는 이 제품이 내일의 기술을 오늘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전프로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국내 7개의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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