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HD현대일렉트릭과 OT 보안 협력 강화해 안전한 제조환경 구축한다
지난 14일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SK쉴더스와 HD현대일렉트릭 간의 업무 협약이 체결되었다. SK쉴더스는 해당 협약을 통해 운영기술(OT)과 산업제어시스템(ICS)의 보안 강화를 맡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에 의하면, 2023년 상반기 전체 랜섬웨어 침해사고의 47.8%가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제조업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생산 중단, 매출 손실, 데이터 유출 및 인명사고와 같은 중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철저한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쉴더스는 HD현대일렉트릭의 산업제어시스템(ICS)에 대한 국제표준인 IEC62443 인증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IEC62443은 제조업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SK쉴더스는 이 과정에서 진단 및 개선 과제 도출, OT 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구축 등을 제공하며, 운영 및 점검, 유지보수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규정을 준수하는 OT와 ICS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두 회사는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연구개발 및 사업 수행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부회장은 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HD현대일렉트릭이 차별화된 보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또한 최근 북미 중심으로 강화된 OT 보안 규제와 함께 고객의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 분야의 보안 기술을 발전시키고 안전한 제조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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