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분석 서비스 '시노씨', 2024년 상반기 외부 출시 예정

네이버클라우드는 2024년 상반기에 비디오 분석 서비스 '시노씨(Sinossi)'를 외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긴 영상을 단 몇 분 내에 압축하여 숏폼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클립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외부 서비스 적용이 예상된다.

시노씨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기존의 숏폼 콘텐츠 생성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공한다. 기존의 서비스들이 주로 이용자의 반응에 기반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과 달리, 시노씨는 영상의 중요한 시각 정보를 분석하여 숏폼을 제작한다. 예를 들어 쇼핑 라이브에서는 상품 시식이나 시연 등의 장면을 분석해 해당 내용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시노씨의 핵심 기술로 '구간 분할'과 '구간 분석'을 언급했다. 이 기술은 영상에서 주요 특징을 추출하고 유사 구간을 묶어 분석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이미지 기반 분석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빠른 탐색과 정확한 행동 인식을 가능하게 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시노씨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네이버측은 밝혔다. 저사양의 GPU와 CPU 서버만으로도 긴 영상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서비스와 비교해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서비스를 통해 비디오 분석의 속도와 비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20개 이상의 미디어 서비스와 비공식적인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공식 출시 이후, 시노씨는 추천 시스템, 구간 검색, 키워드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방송사와 OTT 플랫폼, 교육 콘텐츠 제공업체, 쇼핑 라이브 등에서 효율적인 숏폼 콘텐츠 생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디오 기반 분석 기능도 시노씨에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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