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텍스트힙' 열풍,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공모전 역대 최대 응모 기록 경신

카카오의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MZ세대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텍스트힙' 열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이 열풍은 플랫폼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도서출판 공모전 '브런치북'의 응모작 수가 1만437건에 달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번 응모작 수는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경쟁률은 1000대 1을 초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브런치스토리에 올라온 글의 수도 이전 회차에 비해 24% 증가했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의 콘텐츠 출간 플랫폼인 브런치스토리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우수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특히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하여 출간 기회와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지금까지의 응모작 수는 5만3000여 건에 달하며, 지원액은 총 5억6000만원에 이른다. 카카오는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인해 책을 읽는 것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했으며, 한국 문학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이번에 새로 신설된 '소설' 부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성수동에서 브런치스토리의 첫 팝업 전시를 개최했으며, 이 행사에는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여했다. 오예진 카카오 브런치기획 리더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글쓰기 및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배경이 브런치스토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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