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ES 2025 최고 혁신상 수상…AI 기반 사기 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주목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상은 매년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가 CES를 통해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이다.

SKT는 AI 기반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 및 방지 기술인 '스캠뱅가드'로 이 상을 수상하였다. 스캠뱅가드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혁신을 인정받아 최고 혁신상을 받게 되었다.

이 기술은 모바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사이버 위협 정보를 AI를 통해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딥러닝 구조를 활용한 미끼 문자 탐지 및 알림, AI를 이용한 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 기반의 사기전화 패턴 탐지 등이 있다.

올해 10월에 상용화된 스캠뱅가드는 에이닷 전화에서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안내하는데 사용되며, 본인 인증 서비스 앱인 '패스'와 '채팅+ PC버전'에서도 스팸 필터링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고객 보호를 위한 솔루션 '서패스'에도 스캠뱅가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캠뱅가드는 올 한 해 동안 월평균 130만 건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 및 통화를 차단하며 성과를 보였다. SK텔레콤의 이종민 미래R&D 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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