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 기술,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필요성 대두
국내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의 독특한 우주 기술을 더욱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발사체 기술을 개발하고 추격하는 것을 넘어, 한국이 강점을 가진 통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를 국제 사회에서 부각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현재 한국이 세계 우주 개발 판도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나타난 이후에도,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6년까지 사람을 달에 착륙시킨 후, 2030년대부터 월면 상주기지를 운영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 때 시작되었으며, 달은 화성으로 향하는 우주 터미널로 적합한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 중이지만, 그 존재감은 미약한 실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장영근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은 한국의 우주 기술 생태계가 취약하며, 인공위성을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이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역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특화된 기술력을 활용해 달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달에 기지를 만들려면 우주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이런 기술 구축에 나선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은 이미 2022년 '다누리'라는 달 궤도선이 지구에서 128만㎞ 떨어진 공간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지구로 전송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기술은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하는 성과로, 한국의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은 한국이 발사체와 같은 분야에서 선발 우주 개발 국가들을 단순히 추격하는 것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우주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무중력 환경에서 의약품을 개발하거나 임무를 수행할 로봇을 만드는 것과 같은 분야에서의 혁신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이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우주청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우주청이 연구·개발(R&D)을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우주 정책을 수립하는 조직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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