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AI와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게임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최근 열린 ‘지스타 2024’에서 시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올해의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다양한 신작들이 부산 벡스코에 모여 많은 관람객에게 흥미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세계관 확장, 멀티 플랫폼 전략이라는 세 가지 주요 주제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이 선보인 ‘인조이’는 내년 3월에 앞서 해보는 버전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시연에서는 어린 시절 즐겼던 ‘심즈’를 떠올리게 하는 사실적인 그래픽이 강조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서울을 본떠 만든 가상 도시 ‘도원’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통해 캐릭터를 생성하고, 도시 속에 있는 여러 시설들을 탐방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3D 프린터’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입력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AI가 자동으로 3D 아이템을 제작해 주며, 사용자는 이를 게임 내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NPC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요소도 도입될 계획입니다.
야외 행사에서는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렐루게임즈의 ‘마법소녀 루루핑’ 부스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사용자가 마법소녀 역할을 맡고, 마이크를 통해 주문을 외우며 적과 대결하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입니다. 게임에 사용된 AI 음성 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목소리 크기와 발음을 평가하여 전투 결과를 결정합니다.
지스타에서는 넥슨이 자사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는 등 세계관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공유하거나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멀티 플랫폼 전략은 노출되는 게임의 상당 부분에서 일반화되고 있으며,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70∼80%가 멀티 플랫폼 전략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에서 전달하는 ‘트랜스 미디어’ 개념을 제안하며, 이번 지스타에서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신작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지스타 2024’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의 게임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기능했습니다. 게임 산업의 다양한 혁신과 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향후 어떤 신작들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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