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간지능으로 자율주행 및 VR 혁신 주도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는 공간지능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11일 열린 기술 콘퍼런스 ‘단24’에서 관련 기술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네이버 주가는 5일간 8.82%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공간지능은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복제할 수 있는 기술로, AI를 이용해 3차원(3D) 정보를 모델링하는 데 활용된다. 매핑과 측위 기술이 통합되어 현실과 가상 공간의 쌍둥이와 같은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기술은 자율주행차량과 로봇이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판단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이동 경로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공간지능은 실제 환경에서 실험하기 어려운 경우, 가상 공간에서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비용 절감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네이버는 자사의 AI 기반 인식 기술인 '아크 아이'(ARC eye)와 핵심 기술인 ‘어라이크(ALIKE)’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공간을 3D로 구현하고 있으며, 이 기술들이 콘텐츠 제작,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 적용되었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AI 측위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합한 플랫폼 '트윈(Twin)XR'도 개발 중이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 리더는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업계에서 고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른 스캔과 AR 내비게이션 앱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에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학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또한,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에 공간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어라이크 솔루션을 통해 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3D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 지도에서는 거리뷰3D를 통해 오프라인 정보를 시각화하고 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리더는 사용자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화 추천 기술과 결합하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공간지능 시장에서의 리더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가트너는 2033년까지 공간지능 기술 시장 규모가 1조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공간지능이 AI 기술을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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