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년 전 새끼 검치호랑이 냉동 미라, 세계 최초 공개
3만5000년 전 지구에 살았던 새끼 검치호랑이의 '냉동 미라'가 최근 공개됐다. 이 미라는 2022년 러시아의 야쿠티아에서 발견되었으며,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RAS) 연구진에 의해 연구되었다. 새끼 검치호랑이 미라의 발견은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검치호랑이는 4000만 년에서 1만 년 전까지 지구에서 생존했던 포식자로, 스밀로돈(Smilodon)이라고도 불리며, 대형 포유류를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대의 호랑이와는 다른 멸종된 고양잇과 동물로, 사자와 유사한 사회적 성향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새끼 검치호랑이는 생후 약 3주로 분석되었으며, 고유의 작은 귀와 긴 목, 큰 입을 가지며 짙은 갈색 털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미라의 상반신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였고, 하체 일부도 상대적으로 온전하게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이 미라의 목이 현대의 새끼 사자보다 두 배 두껍고, 턱에는 특유의 원뿔형 앞니가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끼 검치호랑이의 발가락은 빙하기 동안의 눈밭을 걷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라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검치호랑이는 플라이스토세 후기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진은 이 발견의 역사적 가치를 강조했다. 고생물학적으로 중요한 발견으로, 멸종한 포유류의 유해가 현대 동물과 유사하지 않은 형태로 발견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알렉세이 로파틴 박사는 플라이스토세 후기에 냉동 미라가 발견되는 것이 매우 드물다고 언급했다. 그는 야쿠티아 지역에서 많은 털매머드 뼈가 발견되었지만, 이렇게 잘 보존된 표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빙하기 동물들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 발견에 대한 세부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소개되었다. 이는 고생물학적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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