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기기 빅3, 역대급 수주 잔고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증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의 주요 전력기기 제조사들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역대급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발표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빅3의 총 수주 잔고가 17조원을 넘어섰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수주 잔고가 7조3천억원에 달하며, 이는 2018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규모이다. 3분기 동안의 신규 수주 규모는 1조8천700억원을 초과했다.
효성중공업은 증가하는 전력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 공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40%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초고압 변압기 부족 현상을 활용하여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가 7조1천800억원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북미 및 유럽 외에도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가 증가하며 2분기 연속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선별 수주 정책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지속 유지할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 공장의 신축을 완료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천200억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가 2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방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초고압 변압기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LS일렉트릭은 생산능력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부산 공장을 추가 증설 중이며, 올해 5월에는 변압기 전문업체인 KOC전기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초고압 변압기 제조설비의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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